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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프로생활을 마친 야구선수 박석민이 5월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육성코치를 근무하면서 잠시 귀국을 하였는데요... 은퇴식이 끝난 기자회견에서 선수시설 가장 기억에 남는 감독으로 선동렬 감독을 꼽았습니다. 박석민 선수는 선동열 감독을 언급하며 "상무 전역 후 아무것도 아닌 제게 기회를 주셨고 덕분에 FA도 두 번 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엄청 엄한 분이셨는데 되게 부드러워지신 것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선동열 감독과의 인연
박석민 선수와 선동렬 감독의 인연은 2008년으로 거슬로 올라갑니다. 선동렬 감독은 2007년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삼성라이온스로 복귀한 박석민 선수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였습니다. 2008년 새시즌을 앞두고 당시 삼성 라이온스 선동열 감독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박석민 선수를 전 경기에 내보낼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이는 지난해 두산베어스와의 코리안 시리즈에서 박석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승리한 것이 선동렬 감독의 기억에 깊이 남은 것 같기도 합니다. 2008년 당시의 언론은 박석민 선수에 대해 "선동렬 감독의 황태자"라는 별칭을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선동렬 감독 "박석민 첫 출전서 최고 활약"」, 스포츠월드, 2008. 10. 19.(원문보기)
「박석민, 2008년 선동렬 감독 황태자?」, 조선일보, 2008. 1. 7.(원문보기)
박석민 선수에 대하여
박석민 선수는 NC구단에서 은퇴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수생활은 삼성라이온스에서 대부분의 선수생활을 하였는데요... 2004년 고등학교를 졸합한 박석민 선수는 삼성의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인온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삼성에서의 선수생활은 그야말로 화려했습니다. 2011년~2014년 삼성 라이온스의 4년 연속 통합 우승의 주역이기도 하였습니다.
2016년에는 NC로 이적하여 2020년 NC의 창던 첫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하였습니다. 야구선수로서 마지막해였던 2023년에는 1군 통산 1,697경기에 출전하여 한해동안 타율 2할 8푼 7리(6,363타수 1,537안타), 29홈런, 1,041타점, 882득점의 상당히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대포팀 경력으로는 2017년에 WBC 대표팀에 승선한 적이 있으며 수상경력으로는 2014년과 2015년에 연속하여 3루수 부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박석민 선수는 활발한 기부활동으로도 유명합니다. 최근 유소년 야구재단에 사재를 털어 6억원을 기부하고 양산 밧줄 추락사와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으로 2억원이라는 거금을 쾌척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공로에 힘입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사회공헌도가 높은 야구선수에게 수여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2020년도에 수상한 적도 있습니다.
사제지간의 끈끈한 정
끈끈한 사제지간의 정은 남들이 모르는 인간관계가 숨어있기 마련입니다. 20년의 선수생활동안 수많은 스승으로부터 지도를 받았겠지만 가장 어렵고 힘들때 자기를 믿어준 스승은 잊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군을 제대하고 프로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을 박석민 선수를 끝까지 믿어준 선동렬 감독도, 그 은혜에 더욱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했었을 박석민 선수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